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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보험

망상장애가 있는 환자가 자살한경우 재해사망보험금 인정여부/요골동맥절단/출혈성쇼크

피보험자 는 망상장애의 병명으로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음. 피보험자는 강원도 소재 R여관의 욕실에서 목을 메고 좌측손목의 요골동맥을 절단하여 출혈성 쇼크로 사망함.


생명보험(주)는 피보험자가 면책기간(보험가입후 2년) 이후에 자살한 것으로 보아 일반사망보험금(2천만원)을 지급함. 


B생명보험(주)는 피보험자의 정신질환 병력은 인정하지만 본건 사고는 자유로운 의사결정에 의하여 이루어졌고 재해가 아니라는 이유로 재해사망 보험금 지급거절. 


C중앙회는 재해보장약관상 자살은 면책사유에 해당됨을 이유로 재해 공제금 지급을 거절함. 






위원회의 판단



피보험자가 정신질환상태에서 자살하였는지의 여부 


자살이란 피보험자가 사망을 목적으로 자유로운 의사결정에 의하여 고의로 자기의 생명을 끊어 사망이라는 결과를 발생시킨 행위를 의미함. 


따라서 정신질환에 기인한 발작행위 내지 동작에 의하여 피보험자가 자기의 생명을 끊는 행위는 보험자의 면책사유인 자살이라고 볼 수는 없음(조정 95-38)

       

병원의 진단서에 의하면 피보험자는 내원당시 심한 의처증 증세가 있었으며 입원 중에는 자신의 사고(思考)내용 및 처지를 주장하려고만   하며 강박적 사고, 수면불량 등의 증세가 있음을 이유로 망상장애라는 임상소견임. 



그러므로 다음과 같은 제반사정을 종합할때 본건 사고 당시 피보험자는  정신질환상태에 있었다고 판단됨.


전문의의 소견에 의하면 망상장애증상은 그 특징이 여러 가지이나 정도가 심한 경우 판단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진술하고 있고 피보험자에 대한 진료일지의 기재내용에 의하면 피보험자는 약 30년전부터 의처증을 중심으로한 편집증적 사고경향이 누적되어 온 점.

   

이러한 정신질환상태가 더욱 악화되자 피보험자는 본건 사고 발생 약 3개월전 공인회계사로서의 활동도 그만 두었고 강박증세가 심하여 부인의 외출마저 통제하였던  점. 


피보험자는 본건 사고일로부터 약 2개월 전에 정신병원 폐쇄병동에 약 3주간 입원한 경험이 있고 그후 특별하게 병적호전이 있어 퇴원하게 된 것은 아닌점.

   





재해사망보험금의 지급여부에 관한 판단



A생명보험(주)와 관련하여 본건 보험사고가 일반사망인지 재해사망인지 여부에 대하여 보건대,


   - 해당약관 제1조(보험의 내용)에서는 “보험기간 중 피보험자가 재해를 직접적인 원인으로 하여 사망하였을 때 재해사망보험금을 지급하며, 재해란  별표2에 정한 불의의 사고”를 의미한다고 규정하고 있고,


     별표2에서는 대상이 되는 불의의 사고란 “우발적인 외래의 사고(다만,  질병 또는 체질적인 요인이 있는 자로서 경미한 외인에 의하여 발병하거나 또는 증상이 더욱 악화되었을 때에는 그 경미한 외인은 우발적인   외래의 사고로 보지 아니함)로서 분류표에 따른 사고를 말합니다”라고  규정하고 있음. 


  - “우발적인 사고”란 피보험자의 고의로 인한 것이 아니고 뜻하지 않게 상해 또는 사망하는 것을 말하고, 이에 입각하여 상기 분류표에서도 철도에 의한 사고 등 18가지의 재해유형을 나열하고 있으나 고의적인 자해  내지 자살을 포함하고 있지 아니한 점에 비추어 본건 사고는 재해의 요건인 우발성 및 외래성의 요건을 결함.


  - 따라서 A생명보험(주)가 본건 보험사고를 재해사망이 아닌 일반사망으로 인정하여 이에 해당하는 보험금을 지급함은 정당함.


  ○ B생명보험(주)는 해당약관 제10조에서, C중앙회는 해당약관 제2조에서 재해사망만을 보장하고 일반사망은 보장하는 보험사고가 아니므로 우발성 및 외래성의 요건을 결한 본건 사고에 대하여 재해공제금을 지급하지 아니한 피신청인의 조치는 정당함.



○ 피보험자는 정신질환상태에서 자살한 것으로 인정됨.

○ 그러나, 본건 사고는 재해의 요건인 우발성 및 외래성을 결하고 있다고 보여지므로 재해사망이 아닌 일반사망으로 판단하는 것이 정당함. 


    이에 주문과 같이 조정결정함.



위 분쟁조정에서는 재해사망이 아닌 일반사망으로 해결되었으나, 약관의 구성, 사고의 경위, 사망의 유형등에 따라 재해사망 인정 가능한 경우가 있으니 꼭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